작년 초 방영된 tvN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증강현실(AR) 게임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스마트 렌즈를 착용하면 게임 속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방영 시점에는 허구였습니다만, 스마트 렌즈를 이용한 증강현실은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프랑스 연구팀은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한 독립 전원형 스마트 렌즈를 발표하였습니다.[1] Al 집전체 위에 LNMO양극, LTO, MMA-PEG 전해질을 습식코팅하고, 시야와 유연성 확보을 위한 섬세한 원형 형태의 전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전지를 두겹의 유연한 콘텍트 렌즈 층 사이에 집어넣어 스마트 렌즈를 구현하였습니다.
2019년 12월에는 우리나라의 연세대, 울산과학기술원, 카이스트 공동연구팀[2]이 콘텍트 렌즈 위에 직접 인쇄 방식으로 전지를 만든 스마트 렌즈를 발표하였습니다. 사람이 직접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LED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
2020년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미국의 스타트업 모조 비전(Mojo Vision)이 녹색LED로 시야에 정보를 띄워주는 스마트 렌즈 ‘모조 렌즈’를 시연하였으며, FDA에 승인신청 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3] 다만 CES에서 시연한 스마트 렌즈는 외부 배터리와 연결된 것입니다.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
[1] Sensors 2019, 19, 2062; doi:10.3390/s19092062 (2019.03.03.)
[2] Sci. Adv. 2019; 5 : eaay0764 (2019.12.06.)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 현실의 이미지에 가상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가상현실의 한 분야 , 혼합현실(MR, Mixed Reality)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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