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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실용신안

QR코드 어디까지 왔을까

by 특허광장 2021. 3. 1.

다양한 크기의 검은 점들이 빼곡히 네모 모양을 그리고 있는 ‘이것’, 암호인가 싶다가도 요즘에는 너무 상용화돼 이것을 통해 돈 결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은 QR코드입니다. 설문조사를 할 때 링크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QR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고 찾고자 하는 정보를 검색하고자 할 때도 스캔을 통해 단 몇 초 만에 손쉽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문득 그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분명히 겹치는 모양의 코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요. 과연 QR코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QR코드를 이용한 시스템 등에도 특허등록이 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함께 알아볼까요?

○ QR코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QR코드는 검은색은 빛 흡수를 하고, 흰색은 빛을 반사해 정보를 인식하는 원리로 구성됩니다. 이는 1994년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덴소 웨이브가 자동차의 많은 부품을 효과적으로 구별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빠른 응답’이라는 뜻의 ‘Quick Response’라는 덴소 웨이브의 등록상표에서 명칭이 유래된 것입니다. 기존의 1차원적인 바코드는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20글자 내외로 한정적인데, QR코드는 2차원적인 코드로 한글 1,700자 또는 숫자 8,000개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라이선스 개방으로 인해 누구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 설치, 박물관에서의 전시품 설명 등에서도 쉽게 QR코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 감면을 위해 카카오페이가 ‘수수료 없는 매장 QR 결제’라는 신선한 대안을 내놓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신청을 통해 고유의 QR결제 키트가 매장에 배달되며 소비자는 해당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처럼 더 이상 QR코드는 정보 제공을 더불어 결제수단까지 가능해 실생활에서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 QR코드와 특허

QR코드는 특허청 키프리스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특허청은 QR코드로 특허 내용을 비롯한 특허 등록 상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습니다. 특허를 검색하고 해당 특허를 클릭하자마자 하단 부분에 고유의 QR코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특허 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는 특허·실용신안 분야에만 적용이 되어있지만, 추후 내년에 상표·디자인 분야 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출원인은 자신이 낸 특허에 대해 쉽게 홍보할 기회가 제공되며, 사용자는 QR코드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정보를 받고 특허 검색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출처: 키프리스 >

특허청 키프리스를 검색하던 중 QR코드와 관련된 유용한 특허를 발견했는데요. ‘로그인과 이벤트 응모를 위한 QR코드 기반의 본인인증 방법’이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거나 어떤 이벤트를 참여할 때 본인인증을 받고 일일이 개인 정보를 입력했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고, QR코드로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는 특허입니다. 또,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주문 시스템 및 그 방법’이라는 공개특허에서는 음식점에서 점원의 호출 없이도 QR코드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주문할 수 있는 방법을 출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문의 정확성은 물론 인건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특허였습니다.

< 출처: 키프리스 >

QR코드 네모 모양 안의 수많은 블록이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기록하며 실생활에 편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QR코드는 얼마나 더 발전하게 될까요?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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