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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재권

가상현실이 진짜현실로!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

by 특허광장 2021. 3. 7.

서울에서 부산까지 몇 시간이 걸릴까요?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따라 다를텐데요. 대한민국에서 현재 운행 중인 초고속 열차인 ‘KTX’를 타면 약 3시간이 걸리고, 비행기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한 2007년부터 5년간 50여 기관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해무’라는 차세대 고속열차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30분만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6분만에 도달 가능한 신개념 교통수단이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라니,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가상현실이 진짜현실이 되는 걸까요?

○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6분!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

앞서 말한 꿈의 열차는 바로 ‘하이퍼루프(Hyperloop)’입니다. 시속 1,200km에 달하는 하이퍼루프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모터스와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X의 CEO인 엘론 머스크가 구상한 캡슐형 초고속 열차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0년에 하이퍼루프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하이퍼루프 개발업체 하이퍼루프트랜스포테이션테크로지스(HTT) 회장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알 아딘, 두바이 등을 연결하는 세계 첫 상업용 하이퍼루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엘론 머스크는 지난 7월에 워싱턴 DC와 뉴욕을 약 29분 만에 도달하는 하이퍼루프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정부의 첫 구두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어느 특정 지역에만 건설되는 것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하이퍼루프는 어떻게 움직일까?

하이퍼루프는 어떤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걸까요? 바로 진공 튜브 속의 자기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어 운행되는 방식입니다. 이때 필요한 전력은 튜브의 외벽을 감싼 태양광 패널을 통해 얻는다고 하는데요.

진공 상태의 튜브는 공기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자석과 자기장을 이용해 캡슐과 튜브 사이의 마찰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내부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약 한 달 전쯤 BMW 디자인웍스가 하이퍼루프의 내부 디자인을 프로토타입으로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비행기 내부와 비슷한 모습으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 하이퍼루프의 진공 튜브 (출처: hyperloop-one.com) >
< 하이퍼루프의 내부인테리어 (출처: BMW디자인웍스) >

○ 하이퍼루프의 안전성 검증은?

하이퍼루프의 모습들이 공개되고 있지만 아직 시범운영이 되지 않은 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것은 진공을 이용한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를 탑승했다가, 사고 발생 시 대책안의 미비와 탑승객의 건강상의 이상이 생겼을 경우입니다.

문제점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하이퍼루프 기술과 관련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개발업체인 '하이퍼루프원'은 최근 네바다 사막에서 하이퍼루프의 첫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테스트결과로는 약 310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본 테스트는 실제로 탑승객이 탑승했던 것은 아니고, 추진 시스템 점검을 하기 위해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하이퍼루프는 걱정 속에도 시행이 된다면 많은 장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기 저항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현존하는 이동수단 중 가장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해 동력을 얻어 환경 보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건설비용까지 비교적 적게 든다고 하니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교통수단입니다.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기술의 끝은 어디일까요?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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