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실용신안

빼빼로데이로 알아보는 과자 관련 발명과 특허

특허광장 2021. 2. 10. 15:22

1983년 빼빼로가 출시된 뒤,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의미에서 숫자 1과 모양이 같은 빼빼로를 주고받았다고 하는데요.

< 키프리스에 등록돼있는 빼빼로 상표 (출처: 특허청 키프리스) >

○ 과자 포장에도 특허가?

포장 용기에도 특허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허청의 키프리스에서는 과자 포장 용기에 대한 특허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해당 특허를 살펴보니, 원통 모양의 용기로 상단부가 하단부를 덮고 있어 방수는 물론 용기를 밀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이 용기는 상용화되었는데요. 보관이나 휴대가 편하며 특히 개봉했더라도 다시 밀폐시킬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해당 용기를 사용한 제품들은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마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일반 매장에서도 이를 사용한다면 과자 양이 얼마만큼 있는지 소비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보관과 이동이 편할 듯합니다.

< '과자류 보관 용기' 특허 도면 (출처: 특허청 키프리스) >

○ 초코 코팅에도 특허가?

두 번째로 ‘쵸코스틱의 쵸코 코팅장치’특허입니다. 유튜브(youtube)와 같은 곳에서 마음 편해지는 영상, 보면 기분 좋아지는 영상 같은 것을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한 번씩을 봤을 기계인데요. 본 특허는 회전하면서 스틱과 자에 초콜릿을 묻히고 그 위에 땅콩을 뿌린 뒤 바로 냉각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든 과정에서 자동화가 이뤄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빼빼로가 아니라도 다른 과자 제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쵸코스틱의 쵸코 코팅장치' 특허 도면1, 2 (출처: 특허청 키프리스) >

○ 해외에는 어떤 과자 관련 특허가?

과자와 관련한 해외 특허들도 많았습니다. 키프리스(KIPRIS)에서 검색한 결과 △미국은 57,447건 △유럽은 6,584건 △일본은 4,492건 △중국은 1,425건의 과자 관련 특허들이 있습니다.

특히 '과자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들이 많이 검색됐는데요. 자동화를 통한 제조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이러한 특허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중 밥으로 과자를 만드는 일본의 특허 ‘RICE CONFECTIONERY, ITS PREPARATION AND APPARATUS THEREFOR’와 미국의 ‘CRISP AND CHEWY TEXTURE COOKIE’ 특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본의 특허는 "밥으로 쌀 과자를 만드는 특허"입니다. 쌀떡볶이, 쌀국수 등등 쌀로 만든 식품들은 한국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것인데요. 일본의 ‘RICE CONFECTIONERY, ITS PREPARATION AND APPARATUS THEREFOR’ 특허는 밥으로 과자를 만드는 특허입니다. 밥을 찌고 떡처럼 굴려 평평하게 만들어 겉을 건조하고 굽습니다. 밥으로 과자를 만들기 때문에 공정시간이 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만드는 과정은 간단했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트렌드에 맞춘 좋은 특허라고 생각됐습니다.

< '특허 내용'과 '특허 도면' (출처: 특허청 키프리스) >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권은 "조리법"에 관련된 사례였습니다. 버터, 곡물, 소다, 코코넛 등을 넣어 바삭바삭한 과자를 만들기 위한 특허인데요. 이와 비슷한 특허가 많은 것으로 보아 미국에는 조리법을 특허로 등록하는 경향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출처: 특허청 키프리스 캡처) >

이번 기사에서 과자와 관련된 발명과 특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발명을 통해 과자 제조도 편해지고, 보관이나 맛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진 듯한데요. 앞으로도 생활 속 지식재산(특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달콤하고 웃음꽃 피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