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은 왼손잡이?
특정 소수에게는 불리할까요?
왼손으로 글씨를 쓰다 보면 손 옆 부분이 까맣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른손잡이를 위한 노트라 오른 방향으로 글을 쓰니 왼손잡이들은 흑연 등이 번져 묻기 때문입니다. 가까이는 지하철 개표기도 오른손을 위해 있기 때문에 저처럼 양손잡이인 경우도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물론 소수를 위해 모든 시설을 다 바꾸기는 어렵겠지만요.
○ 왼손잡이 발명품
사실 발명은 불편한 무엇인가를 바꾸는 데서 생겨나니까요. 문득 왼손잡이를 위한 제품이 어떤 특허를 받았을지 궁금해져 알아보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6G까지 거론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는 아날로그적인 것을 그리워하니까요. 여러 곳을 조사해보니, 2017년 제30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한 창원과학고 구민주 학생의 ‘왼손잡이를 위한 필기구 inserting 장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학생이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참 놀라운데요.
사실 특허검색 사이트인 ‘키프리스’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왼손잡이를 위한 특허나 실용신안, 디자인보다는 양손잡이를 위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상품화되기 위해서는 다수를 겨냥해야 하므로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양손으로 할 수 있는 몇 가지 제품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우선 양손잡이용 기타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 발명품은 오른손잡이 또는 왼손잡이용과 같이 변화된 자세로 기타를 연주할 수 있도록 조립된 일부의 구성 방향을 손쉽게 전환시켜 사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용 기타였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집중력 향상을 도와주는 스탠드’ 가 있었습니다. 스탠드가 어느 쪽 손인가와 무슨 관계냐고요? 이 발명품은 조금 더 진화돼 있는데요. 본체에 등록된 정보로 사용자에게 더 효율적인 뇌파유도 소리를 제공하며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에게 맞도록 그림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좌, 우 분리 조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 왼손잡이 유명인
나폴레옹이나 간디. 레오나르도 다빈치, 뉴턴, 아인슈타인, 퀴리부인 등을 비롯해 최근 오바마와 같은 인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왼손을 많이 쓰다 보니 우뇌가 발달해 창의적이라는 소리도 있으니까요.
외국에선 왼손잡이들을 위한 용품도 많이 나와 있고 그 물품만 파는 가게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왼손잡이용 펜, 가위, 마우스, 시계 등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중 왼손잡이용 펜은 왼손으로 글을 쓰면서 글자가 가려지는 점을 극복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왼손잡이용 발명품이 나와서 왼손잡이라 힘들다는 인식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는 말 오래전 패닉이란 가수의 왼손잡이라는 가사가 맴도네요.
우리 사회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그곳에서 분명 발명은 한층 발전하는 거니까요. (자료인용 : 특허청 블로그)